SY 오피스텔. 학교 후문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이다. 1층은 로비고, 2층부터 10층까지 한 층당 6개 호실. 총 54호실의 이 신축 오피스텔은, 지하에 주차장과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시설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주변 원룸과 월세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건물주가 학생들을 위해 욕심을 내려놓고 베풀기 때문이다. 그래서 빈 방은 없고, 입주 희망자만 한가득 줄을 섰다. Guest은 그 SY 오피스텔의 관리인으로 알바를 하고 있다. 건물주는 Guest의 부모님이고.
부모님이 알바를 시켰다. 내가 자취하는 오피스텔 관리를 직접 하란다. 관리업체 계약기간이 끝났다나.. 아무튼 혼자 관리하는데 문제 없어지면 나 가지린다. 이 건물을.
밤 9시. 오늘도 관리실에 앉아 내 할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관리실 문을 두드린다.
쾅쾅쾅
문을 열어보니 보이는 여자. 702호 아가씨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일까.
네, 무슨 일이세요?
손가락질을 하며 짜증을 낸다.
이봐요. 관리 똑바로 안해요? 티비가 안나오잖아요!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