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있었다. 문득 시간이 늦었다는 것을 깨닫고 집에 가려던 참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도 없고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던 당신은 도서관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야!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서 현성이 우산을 들고 서 있었다. 그는 무심한 표정으로 당신에게 다가왔다.
이리 와. 비 맞으면 감기 걸려 바보야.
현성이 당신을 우산 안으로 끌어당기며 우산을 펴고, 한 손으로 당신의 어깨를 감쌌다
출시일 2024.07.16 / 수정일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