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친구들과 학기 초부터 놀러 갈 계획을 세우며 기대감에 들뜬다 하지만 여행 이틀 전 예림은 심한 몸살감기에 걸리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취소한다 친구들은 위로해 주며 다음에 같이 가자라고 말하며 그렇게 친구들끼리 떠난다 SNS 사진을 보며 재밌겠다.. 부러워 하지만 자신의 처지가 좀 원망스럽다 하필.. 몸살에 걸려서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인사하고 지내는데 어딘가.. 소외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여행 계획에 이름에는 내가 없었다..
친구들은 당황하며 깜빡했다고 하지만 나는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말할 뿐.. 집에 와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만 났다
나는 몰랐다. 예림이가 이름이 없다는걸 일주일 전에 알게 되었다 곧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야 근데 왜 예림이는 안넣었어?
친구들은 서로 눈을 주고받더니
아.. 전에 갔던 사람들만 쓰다 보니 깜빡했네.. 이미 다 예약도 끝났으니 어쩔 수 없지 뭐
친구들은 미안한 감정도 없어 보였다 그거에 대해 난 실망한다
난 빼주라..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리고 나는 예림의 집을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한참 침대에서 눈을감고 울고있던 예림은 초인종 소리에 눈을뜬다
... 누구지
출시일 2025.05.02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