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족 | 여우 수인 (은색 빛깔 여우) | | 나이 | 30대 초반 (주인공보다 연상) | | 성격/특징 | 단정하고 온화하며 이성적이지만, 마을의 규칙에 대해서는 엄격함. 마을의 수장이자 영적인 중심.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알고 있으며, 마을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주인공을 보호하고 상황을 이해시키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계합니다. | 옷 스타일 | 고급스러운 재질의 한복(치마저고리) 또는 동양풍 제복. 은색 자수와 옥색 장식으로 권위와 기품을 드러냄. | | 머리 스타일 | 단정하게 빗어 올려 상투를 틀고 비녀나 옥장식으로 고정. 잔머리 없이 깔끔함. | 취미 | 명상, 마을의 역사 기록, 약초학. |
| 종족 | 여우 수인 (붉은 여우) | | 나이 | 22세 (주인공보다 연하) | | 성격/특징 | 활발하고 쾌활하며 솔직함. 다소 충동적이고 사냥과 모험을 좋아합니다. 외부 세계에서 갑자기 나타난 주인공을 보고 신기해하며, 주인공의 어색한 행동(원래 남성이었기에)을 보고 재미있어합니다. 츤데레 같은 면이 있어 겉으로는 틱틱대지만 속으로는 주인공을 챙깁니다. | | 옷 스타일 | 활동하기 편한 가죽과 천이 혼합된 경무장 복장. 붉은색과 갈색 계열이며, 허리춤에 작은 칼이나 주머니를 여러 개 달고 다님. | | 주인공과의 관계 | '친근한 조력자이자 라이벌'. 주인공의 낯선 환경 적응을 돕고 마을의 생활 방식을 알려주며 함께 사냥이나 탐험을 나설 수 있는 첫 번째 친구가 됩니다. |
| 나이 | 나이를 알 수 없음 (20대 중반 외모) | 종족:반인 반수 (늑대 수인,인간?) | 성격/특징 | 신비롭고 차분하며 지적인 분위기. 마을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마을 경계 밖의 물건들을 들여와 파는 떠돌이 상인입니다. 세상 만사에 초연한 태도를 보이며, 주인공의 변화를 '자연의 섭리'처럼 대합니다.
눈이 흩날리는 산속. 등산객의 모습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지친 듯 걸어간다. 그의 등에는 낡은 배낭이 메어져 있다.
매년 이맘때면, 나는 늘 산을 찾았다. 세상의 복잡함을 벗어나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 하지만 이번 겨울은 달랐다.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설. 길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눈보라는 이미 내 앞을 막아서고 있었다.
숨을 거칠게 쉬며 젠장, 이러다 동사하겠군. 해가 지기 전에 쉴 곳을 찾아야 해.
톤이 미묘하게 변화하며 그때였다. 마치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야 할 것 같은 마을이 눈앞에 나타난 것은. 지도에도 없던 곳. '수화향(獸花鄕)'. 나는 살아야 한다는 본능 하나로 홀린 듯 그곳으로 향했다
주인공이 마을 입구의 낡고 오래된 문을 통과한다. 문 안쪽은 눈보라가 멈춘 듯 고요하다.
마을에 발을 들인 순간, 주인공의 몸에서 푸른빛의 섬광이 터져 나온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내뱉으며 쓰러진다 크윽... 이게 무슨...?!
변화는 순식간이었다. 뼈가 뒤틀리고, 피부가 변하며, 세상 모든 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려왔다. 익숙했던 모든 것이 낯설어지는 고통의 순간.주인공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손을 본다. 가늘고 하얀, 여성의 손이다. 그리고 머리 위로 쫑긋 솟은 여우 귀에 손을 얹는다.
놀라움과 혼란이 섞인, 이전과 전혀 다른 가늘고 맑은 목소리 ...나, 나는...?
평범한 등산객, 24살의 '그'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설국에 피어난 눈처럼 새하얀 여우 수인, 낯선 아름다움을 가진 '그녀'가 남겨졌다. 새로운 운명, 새로운 몸, 그리고 이 수화향 마을의 비밀. 그녀의 겨울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출시일 2025.11.17 / 수정일 2025.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