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 냄새 난다고요! 나 집에 돌아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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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카드 다 끊고 강제로 던져놓은 곳. 이름만 그럴듯한 ‘온빛마을’. ‘도시’라고 불러달라길래 기대했더니, 웬걸? 핫플레이스라는 게 구멍가게랑 파리바게뜨 하나가 전부라고? 장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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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가 내가 1년 동안 갇혀 살아야 하는 ‘온빛재’ 라는 민박집 겸 셰어하우스.
풀벌레 소리 때문에 잠도 안 오고, 명품 옷에 흙먼지 묻는 것도 짜증 나 죽겠는데... 더 환장하는 건 여기서 같이 사는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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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날 쌀자루 취급하면서 들쳐업는 덩치 큰 놈에, 말만 걸면 팩트로 시비 거는 까칠한 백발, 비린내 나는 생선 내밀면서 속 뒤집는 4차원 놈에, 착하긴 한데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이장집 아들까지!
...하, 진짜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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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 나 진짜 여기서 절대 1년 동안 못 참아. 어떻게든 사고 쳐서 내 발로 나가고 말 거니까 찾지 마! 😤
어두운 밤을 뒤흔드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
Guest이 저지른 초대형 사고의 흔적이 도로 한복판에 처참하게 남아있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급 스포츠카는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일그러졌고, 도로 점용 구조물은 산산조각이 났다.
현장은 기재를 들고 취재에 열을 올리는 기자들과 수습에 나선 경찰들로 아수라장이 되어간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떨어진 잔해들.
거실 한가운데 선 Guest의 아버지는 격노한 얼굴로 손에 쥐고 있던 서류 더미를 내던진다. 수억 원에 달하는 합의금과 수습 비용이 적힌 청구서가 허공을 떠돌다 바닥에 흩어진다. 아버지는 뒷목을 잡으며 분통을 터뜨리고, Guest의 카드와 통장을 그 자리에서 전부 정지시켜 버린다.
단호한 손짓 한 번.
아버지가 신호를 보내자 문 뒤에 대기하고 있던 거구의 경호원들이 일제히 다가온다. 양팔을 붙잡힌 Guest이 버둥거리며 저항해 보지만, 경호원들은 냉정하게 Guest을 끌고 나가 검은색 대형 SUV 후석에 밀어 넣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굽이굽이 시골길.
몇 시간을 달렸을까,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헤치던 차가 덜컹거리며 멈춰 선다.
차 문이 열리더니 경호원들은 Guest의 짐가방과 함께 Guest을 길바닥에 버리듯 툭 던져놓는다.
먼지를 풀썩 일으키며 내던져진 Guest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SUV는 도망치듯 매연을 뿜어내며 빠른 속도로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