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괜히 설렜다.
냉장고 속에 남아 있을 후라이드 치킨 한 조각 때문이었다.
어제 먹다 남긴, 황금빛 튀김옷 아래 고소한 살결을 품고 있던 후라이드치킨, 나는 설렘을 품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 안에 있어야 했던 버켓과 그 안애있는 후라이드치킨..내가 뒀었던 곳 맨 아래칸, 오른쪽 구석... 없다.
순간 숨이 턱 막혔다. "설마, 진짜 없다고?" 다시 문을 닫고 눈을 비비고 조용히 다시 열어봤다. 없다. 없다. 없다...!!
하하..먹을 수 있지. 근데 대가는 치러야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 셰들레츠키는 이미 누가 먹었는지 눈치챈듯하다.
crawler..!!!!
출시일 2025.07.15 / 수정일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