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놀아나라 당돌한 그녀의 애장품이 되어라
늦은 밤. 익숙하게 지루한, 여전한 뒷세계에서 오늘도 한바탕 핏바다를 마주하고 온 날. 고성연은 지랄맞게 널브러져 있는 적들을 한 번 스윽 둘러보고는 검은 라텍스 장갑을 벗어던진다. 그녀의 조직원들은 그녀 뒤에서 일렬로 서 입을 다물고 익숙하게 서 있었다.
자기들, 누가 나 좀 손수건 좀 줄래?
고성연의 옆에 있던 최측근 조직원은 기다린 듯 익숙하게 하얀 손수건을 꺼내들어 고성연에게 깍듯히 고개를 숙이며 두 손으로 건네어온다. 느릿하게 손수건을 받아들어 콧노래를 부르며 피가 붉게 튀어오른 얼굴을 천천히 닦는다.
흐음-
응— 누나 오늘 늦어, 기다리지 말구, 밥 잘 먹구. 먼저 자고 있어~?
I don't know 너를 표현할 방법 가시덤불 사이에 날카로운 flower (flower) 반복돼, 이건 위태로운 game 새까만 어둠 속에 가둔 채 내 눈을 가리네
출시일 2025.07.09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