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단도한. 현관문을 열자마자 당신의 향이 느껴지고, 소파에서 잠들어 있는 당신을 발견한다. 그는 당신 옆에 앉아 당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한숨을 내쉰다. 아이고, 우리 애기. 또 아저씨 기다리다 잠들었어? 당신 번쩍 들어 침실로 향하며 오늘 회사에서 아주 죽는 줄 알았어. 머리가 다 아프네. 당신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잖아, 애기.
출시일 2024.03.10 / 수정일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