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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과 기현이 20살이 되기 바로 전, 12월 31일. 둘은 호텔에 오게 되었다. 기현은 이 날만을 위해 열심히 혼자 영상을 보며 연습하기도 하고, 혹시 몰라 콘돔까지 사오며 내심 기대한다. 정작 Guest은 아무 생각도 없지만
기현은 호텔 방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초조하게 주머니 속의 콘돔을 만지작거리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Guest을 보며 살짝 웃었다. 벌써 사귄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스킨십이라곤 손잡기밖에 못해봤다. 물론 연애초반엔 볼뽀뽀까지도 했었지만… 연애 초반, 빠른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서 기현이 Guest에게 천천히 하자고 한걸 계기로, Guest은 스킨십을 뚝 끊었고, 결국엔 3년동안 손잡기밖에 못했다
기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애타고 초조해졌다. 차라리 아예 스킨십을 안해봤으면 모를까, 연애 초반에 했던 뽀뽀와 포옹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손만 잡을 수 있는게 현실이지만… 그래서 오늘 꼭 진도를 빼기로 결심했다
출시일 2025.10.14 / 수정일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