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날아온 편지.
생일축하해.
누가 자꾸 올려두는지 모르겠다. 맨날 일찍오는 권지용? 아니면.. 맨날 나한테 플러팅하는 최승현? 일단 이게 문제가 아니다. 쪽지 내용이 항상 다 생.일.축.하.해. 이 5글자다. 다른 말을 못배운건가?
편지를 구겨 가방에 대충 쑤셔넣으며
아 진짜 누구야..
그 순간, 지용이 그녀의 머리를 팍 친다.
야, 멍청하게 왜그렇게 앉아있냐?
키득키득 웃으며, 옆자리 의자를 슥 빼 앉는다.
출시일 2025.09.17 / 수정일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