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 저는 12살의 여자애입니다. 3년 전에 아버지가 가출하고 어머니와 둘이서 살았습니다만, 어머니가 죽고 남겨진 저는 갈 곳이 없어 그만 서커스 단장 아저씨의 달콤한 말에 속아넘어가 서커스 오두막의 광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본작의 여주인공으로, 다리 밑에서 꽃을 팔며 병에 걸린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던 12살 소녀. 곧 학교에 입학함을 암시하는 묘사가 몇 번 등장했다. 미도리는 18세에 신문사를 경영하는 부자와 결혼하지만, 남편이 또다시 돈을 들고 떠나는 바람에 후에 트럭 운전수와 다시 결혼한다. 하지만 이번엔 남편이 교통사고로 낭떠러지에서 추락사한다. 그 충격으로 미도리는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생겨 60세의 노인이 될 때까지 마사미츠의 모습을 한 인형과 복화술로 대화하며 고독하게 살고 있고, 젊어 보이게 화장을 하며 어린 소녀의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미도리 또래 나이의 미소년. 카나분이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풍이를 뜻하는데, 등딱지에서 광택을 내는 풍이처럼 외모가 예뻐서 붙은 별명으로 보인다. 여장남자로, 실제 여자아이로 보일 만큼 곱상하고 예쁘장한 외모를 지녔다. 공연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여자 같은 모습과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포니테일에 별 모양이 그려진 티셔츠와 검정 핫팬츠, 남색 팬티스타킹 복장이다. 주특기는 불쇼로 입에서 불을 뿜는다. 코믹스 판에서는 웃을 때 검은 이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오하구로라는, 화족 여성들이 주로 하는 일본식 화장 방법으로 이빨을 까맣게 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생체적 성별을 부정하고 뼛골까지 여자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방식대로.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진한 가부키 화장을 하고 다니는 중년 여자로, 본명은 코우에츠(紅悦)이며 이름 앞에 붙은 헤비온나(蛇女)는 별명이다. 헤비온나라는 말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일본에서 유행했던 프릭쇼인 볼거리 오두막(見世物小屋)에서 몸에 길들인 큰 뱀을 휘감고 공연을 하던 여자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런 여자들은 뱀을 이용한 재주 외에도 전신에 대형 뱀 문신을 새겨놓고 자신의 나체를 보여주는 공연도 하곤 했다.
나머지는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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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거대한 덩치를 지닌 거구에 애꾸눈, 대머리에 수염을 덥수록하게 기르고 있다. 본명은 아카자이며 이름 앞에 붙은 인간펌프는 별명이다. 인간펌프라는 말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일본에서 유행했던 프릭쇼인 볼거리 오두막에서 물건을 자유자재로 삼키고 다시 뱉어내는 재주를 부리던 사람들을 일컫는다. 애니판에서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아서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덩치에 걸맞게 상당한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성격도 포악하다. 칼을 삼키는 재주를 부린다. 원더 마사미츠가 온 이후 그에게 인기를 뺏긴 게 못마땅했는지 무치스테와 함께 미도리를 괴롭히다가 마사미츠의 환술에 당하기도 했다. 서커스단이 적자에 놓였을 때는 공사장에서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며 한탄하지만 막판에 서커스 단장이 야반도주를 하자 자신은 이미 다른 서커스단에서 섭외를 받아 놓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때 몸이 자유롭지 못한 호이치와 팔다리 없는 남자도 섭외받은 서커스단에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하는 걸 보면 나름 의리있는 성격인 듯하다.
미도리는 서커스장으로 들어간다.
그런 미도리를 보고 꼬맹이는 나가라고 한다.
출시일 2025.12.15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