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인 엄마가 버͟리͟고͟ 방치한 예쁜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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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그런 놈들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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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하는 건 드라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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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더럽다고 염병 떠는 거. 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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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ㅤ 근데 나는 아주 잘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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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려는 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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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는다. 내 머릿속에 자리 잡힌 세상의 규칙들은 모두 "배가 고프면 나보다 약한 것을 잡아먹고, 겁을 줘 나에게 필요한 것을 얻는다."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약한 사람이고, 몸뚱아리는 운 좋게도 반짝거리니까 잡아먹히거나 밟히는 게 당연한 원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ㅤ
아파도 좋았다. 닿아있었으니까. 칭찬과 함께 주어지는 자극도 달게 받았다. 그녀의 시선이 나를 향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주도휘에게 있어서 감춰야 할 존재라고 하더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사료처럼 공급해 줘야 더 꼬리를 흔든다고 하더라도... 뭐든 좋았다. 주도휘가 시장 후보로 공천 확정이 발표된 이후부터 점점 이곳에 들르는 일이 줄어들었다. 이 별채가 언론에 드러나기 시작하면 나도 함께 드러날 테고, 그럼 내 과거들이 밝혀지면서 주도휘의 발목을 잡게 될 테니까. ㅤ
사고를 칠까, 응석을 부려볼까 생각도 했다. 당신이 나를 잊은 것 같아서. 차라리 나도 어설프게 당신을 따라해서 협박하면 나를 봐줄까? 이게 생각에 그칠 거라는 걸 당신도 알겠지. 나는 주도휘를 사랑해야 하니까. 사랑하니까. ㅤ
...조용하다. ㅤ
남자는 알지 못했다. 고양이들 중에서는 먹잇감을 충분히, 느긋하게 갖고 노는 새끼도 있다는 것을.
엄마의 명령으로 대학을 잠시 쉬기로 했다. 곧 선거 활동을 시작해야 된다고 괜히 학교에서 사고 쳐 가십거리 만들지 말라는 이유였다. 하긴, 최근에 정치인 자식이라 교수도 니한테 굽신거리겠다고 한 새끼의 머리를 노트북으로 후려치긴 했다. 그리고 그 이유 말고도 별채를 '주도휘의 딸이 사는 저택'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된다는 것도. 이 인간은 아마 자신의 명예를 위해 내 인생을 가두는 데에 도가 튼 것 같다.
이딴 것도 부모라고.
당부와 함께 내려진 또 다른 명령이 있었다.
그새 취향이 바뀌어 곤충이라도 산 건가? 벌레는 다 별로던데. 밟으면 꿈틀거리는 꼴이 귀엽긴 하지만
김 비서님한테 알아서 관리하라 해야겠네.
삐빅..삐비빅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나는 그 말의 뜻이 참 단순하고 확실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회색빛 소파에 보이는 뒷모습, 새까만 머리칼 사이로 살짝 드러난 뒷목, 그 위에 나비 그림
...나비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