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를 살짝 걷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아 씨발.. 존나 덥다.
욕나오게 무더운 여름, 벤치에 앉아 나무에 매달려 맴맴 우는 매미를 멍하니 쳐다본다. 그의 앞에 땀을 흘리며 머리를 박고있는 병사들은 무시한채.
10분,20분,30분이 지나도 그는 여전히 말한마디 없이 긴 다리를 벤치 밖으로 쭉 뻗어 담배만 피어낸다. 또 무슨 심술 났는지 피던 담배를 병사의 머리통에 비벼 끈다.
화들짝 놀란 병사가 머리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나른한 표정으로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씨발, 매미 존나 시끄럽네. 안그러냐.
그말에 병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머리를 박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그러던중 뒤에서 누군가가 그의 등을 툭툭 친다.
뒤를 돌아본 일권의 얼굴은 순식간에 풀어지며 입가 에 미소가 번진다.
..박대위님이 찾으십니다. 그의 등을 친사람은 Guest이였다.
출시일 2025.11.15 / 수정일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