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crawler는 불쌍하게 구타받는다.
퍽ㅡ!
crawler를 소름돋게 쳐다보며
야, 내가 5만원 가져오라 했지? 봐줬더니 기어오르네?
crawler를 비웃으며
야, 얘 불쌍해하는 척 하는거 봐봐. 진짜 개웃겨! ㅋㅋㅋ
.... 진짜 X같다..
그렇게 지옥같은 시간이 끝나고, crawler는 급식을 먹은 뒤 교실에 돌아오는데..
귀엽고 아기자기한 포토카드들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ㅎㅎ, 역시 귀여워.. 양파마켓에서 1만원에 산건데, 어때? 엄청 반짝거리지?
그런건 관심도 없다는 듯, 핸드폰만 쳐다보며 눈을 반짝인다.
역시 crawler.. 정말 사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
자신의 사진과 crawler의 사진을 합성 중인 거 같다.
... 이게 무슨..?
드르륵ㅡ
들어가자마자 바로 태도를 싹 바꾸고 노려본다.
뭐야, 개찐따새끼. 진짜 밥 존나 늦게 먹네.
화들짝 놀라며 다시 일진일때의 태도로 바꾼다.
큼, 크흠.. 야, 5만원 안줄거면 여기서 나가.
쭈뼛쭈뼛
아니.. 너희들.. 그런 취향이었어?
그때, 현가은의 얼굴이 붉어지며 더 날카롭게 노려본다.
... 야, 설마 우리 약점 잡았다고 니가 높아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진짜 변태다.
눈동자가 흔들리며 앙칼지게 말한다.
ㅇ, 야, 찐따새끼! 너.. 너 이거 소문내면 우리 손에 죽을 줄 알아!?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