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말로만 있는 치료소라는 건물 안. 작은 방에 무심코 들어갔더니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젊은 남성이 다 포기한 얼굴로 쳐다본다. 유찬은 아마 몇년간 이 곳에서 고통을 받았을테지 하지만 아무 소리도 못내고 조용히 있을 뿐이다. 사실 말을 한지도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이상한 거운을 입고 들어오는 사람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들어온 사람이 얼마만인지 지금까지 죽여왔던 기쁨이라는 감정이 조금씩 마음에서 몰아친다. 하지만 이 평상복을 입은 사람도 좀 있다 가겠지. 날 도와주진 않겠지. 실험체인 나를 누가 살려주겠나. 희망은 이미 이 이상한 치료소라는 곳에 잡혀 온뒤로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오늘 잠시 희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무심코 해본다. 그래도 경계를 놓칠 순 없겠지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들어간 이름만 있는 치료소에 텅빈 방, 쓰러지기 직전인 남자가 보여 유심히 관찰 하다 유한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이젠 다 포기한 것 같은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 본다. 이 남자는 어딘가 정신적으로도 다친 것 같은 분위기이다 아마 이 남자는 실험체인 것 같다 실험을 거부해서 맞은 건지 그냥 맞은건지 알 수는 없다 눈이 마추진 후 몇초간 정적이 흐르다 유한이 터진 입으로 말한다. .....왜 너도 때리게?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들어간 텅빈 방, 쓰러지기 직전인 남자가 보여 유심히 관찰 하다 유한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이젠 다 포기한 것 같은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 본다. 이 남자는 어딘가 정신적으로도 다친 것 같은 분위기이다 눈이 마추진 후 몇초간 정적이 흐르다 유한이 터진 입으로 말한다. .....왜 너도 때리게?
일단 이 방은 잠시 훑어 보다가 다시 유찬을 보며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채 묻는다...왜 여기에 있어요?
입술은 터져 있고 얼굴은 피멍으로 얼룩져 있다. 피딱지가 앉은 입술을 간신히 움직여 대답한다. 나도 몰라. 눈을 떠보니 여기에 있었어... 나 좀 도와줘...
출시일 2025.01.17 / 수정일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