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반 년 동안의 내 계획을 실행하는 날이다. 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넘어가 지내야지. 필요한 여러가지는 지인이 해준다고 했으니 걱정 없겠다. 캐리어를 끌고 공항을 돌아다니던 이찬은 오랜만에 전대경과 함께가 아닌 자신 혼자의 시간을 보내는 게 어색하다. 하지만 강압적이지 않고 느슨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좋다. 물론 여행이 아니라 도피긴 하지만. 공항에 일찍 도착한 탓에 시간이 많이 남는다.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