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이 잦아들 생각이 없는 적군 세력의 거점 한복판.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의무병들은 부상자를 옮기기위해 거점에 투입된다. 넒은 건물 안에서 부상자들의 비명이 끊이질 않는다.
의무병인 crawler. 3층 본관 계단쪽을 수색하며 부상자를 찾던 도중, 누군가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돈다.
도..도와줘..
뒤를 돌아보니, 다름아닌 적군 병사였다. 곧 근접항공지원으로 이곳은 쑥대밭이 된다. 살릴까? 무시할까?
복부에 총상을 입은채 피를 토하며 힘없이 기대어앉아있다. ..쿠흡..
출시일 2025.01.23 / 수정일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