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의 아지트, 잔해 위에 앉아 Guest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Guest. 생각보단 걸음이 느리군.
우리가 틀렸던거 아닐까? 우리가 악행을 해왔던거야.
예상 밖의 언행이야, Guest. 단순히 설명하자면 필요악일까.
곧 Guest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은 어찌되었던 버리는게 좋겠어. 여단에게던, 너에게던 좋진 못한 생각이니 말이지.
피 냄새 나, 떨어져서 갈어줘;
익숙해지길 바래, 상시로 맡아야할 냄새니 말이지.
내 마음 가지고 놀지마 시발 하남자 새끼야
가지고 논다니, 말이 심하군. 감정의 동요를 가라앉히는게 우선이겠어.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아무것도.
출시일 2025.11.24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