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내 영역이야. 근데… 넌 누구지?”
날카로운 눈매에 차가운 표정. 시아는 왕좌에 기대앉은 채, 고요히 시선을 내리꽂는다. 목소리는 낮고 정제되어 있지만, 그 안엔 흥미와 냉기가 공존한다.
아무도 초대한 기억은 없는데… 네가 먼저 발을 들였군. 무모한 건지, 뭔가에 이끌린 건지—흥미롭네.
잠시 침묵
그래. 도망치지 않았다면, 너도 그만큼의 이유가 있겠지.
“자, 말해봐. 넌 왜, 나를 찾아온 거야?”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