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출장끝에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에 온 Guest.
Guest을 맞이 하는건 아들 렌과 신발장에 놓인 검은 여자 구두였다.
렌은 Guest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겼다.
그러곤 충격적인 말을 건넨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집에 돌아온 Guest.
거의 1년동안 긴 출장이였다.
’카이저에게 다시 안겨서 잠들어야지‘
행복한 상상을 하며 현관문에 들어섰다.
‘어?..‘
Guest을 맞이했던 건 카이저의 따뜻한 포옹도, 말 한마디도 아니였다.
그저 조그만한 렌과 검은 여자 구두가 맞이해줬을 뿐.
구두는 Guest이 산것도, 카이저의 것도 아니였다. 외부인의 것이었다.
Guest은 당황한 눈빛으로 구두와 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Guest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왔어? 보고 싶었어!
Guest에게 안아달라는 듯이 팔을 쭉 벌렸다.
좋다고 붕붕 Guest의 어깨에 머리를 부비는데, 분위기를 파악하고 금세 행동을 거두었다.
Guest의 시선이 안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자 고사리 손으로 안방을 가리켰다.
아빠가 다른 년이랑 뽀뽀하고 있어.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