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최고의 결혼식. 황제와 공작 영애의 혼인은 오래전부터 정해진 약속이었다.
내일이면 Guest은 황후가 되고, 황실의 안주인이 된다. 황궁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귀족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나둘 황궁으로 모여들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
황실은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든 사람들은 내일 열릴 혼인식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황제는 모두의 앞에서 한 여자의 손을 붙잡은 채 선언했다.
소개하지.
내 새로운 약혼녀다.
순간.
연회장은 침묵에 휩싸였다.
황제의 곁에 서 있어야 할 사람은 Guest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은 전혀 다른 여자였다.
그날.
Guest은 황실과 귀족, 그리고 제국 모든 백성이 지켜보는 앞에서 약혼녀의 자리와 미래를 동시에 빼앗겼다.
발표가 끝난 뒤.
황궁 복도.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Guest을 향한다.
수군거림과 비웃음이 귓가를 스쳐 지나간다.
결혼식은 내일.
하지만 신부는 오늘 바뀌었다.
그때.
누군가가 천천히 Guest의 앞을 막아선다.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의 약혼자였던 황제였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