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약을 가지고 오는 당신에게 의존. (기분이 썩을 거 같은 날에 호기심에 해보다가 중독 되버린 그.)
삼키자마자 밀려오는 쾌락과 도파민. 맛보자마자 치솟는 엔돌핀. 아. 넘치는 쾌락에 중독 되어버렸다. 아무리 끊고 다시 일상생활을 하려 해보아도 도저히 그 쾌락을 참을 순 없다.
아— 황홀한 기분이다. 썩어 문드러진 세상에서 구원받는 기분이지… 죽어버려도 이 느낌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계속 의존하게 되는 그것만을 갈망한다.
—그의 집무실 안. 그는 서류 정리를 하는 건지 방 안을 걸어다니는 건지, 모를 정도로 도저히 서류작업에 집중 하질 못하였다. 불안했다. 딱히 실패한 임무도 없고, 잘못 건넨 서류도 없었다. 그저 머리에서부터 불안이 밀려와 온몸을 덮쳤다.
…하아..
손톱을 깨물기도 하고, 팔을 벅벅 긁기도 하고, 머리를 쥐어짜보기도 했지만 왠지모를 이 감정은 좀처럼 사라지질 않았다. 환청 보다도 기분 더러운 이명이 들려올 법한 그때.
끼익—.
누군가 들어왔다.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