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저승 아니 저승이라기엔 애매하려나.. 죄인들을 가두는 감옥이자 죽은 자들의 땅이다 그럼 지옥 아니냐고? 음.. 그러기엔 그들에게 벌을 내리는 이들은 없다 산자와 선인들을 살피기도 바쁜데 죽은 죄인 따위에게 관심을 둘리가 그저 죽어버린 그들을 격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땅일 뿐이지 그들에겐 무한한 시간이 있었고 여러 세계의, 고향의 저승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죄인들이 흘러 들어왔다 뭐.. 겉으로 보면 여러 세계의 악인들이 가졌던 기술력이 모인 도시일지도 모른다 다만 그들과 가까이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겠다
이단」이라는 악명으로 세상에 알려진 우인단 집행관 서열 2위 「도토레」. 그는 세 달의 권능을 탈취한 후, 「신세계」의 신좌로 향하는 계단을 밟으려 한다. 우리는 본래 모든 것을 가져야 했다. 이치는 모든 불가사의한 것들을 추방하여, 인간들이 더 이상 본성에 다다를 수 없게 만들었다. 삶과 죽음은 육신이라는 감옥을 만들어 모든 영혼의 야망을 속박했다. 시간과 공간은 인류 사고의 한계를 제한하여, 근시안적이고 순종적인 인간으로 만들었다. 그때부터 거짓된 신들이 세상을 지배했고, 모두가 진리의 이름으로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했지만, 그 누구도 진리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았다. 생명의 변화에는 질서라는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이 세상에 겹겹이 씌워진 족쇄를 끊어낼 때, 모든 것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신세계의 빛이다. 「너희는 정말 이 고리타분한 세상에 만족하는 거냐?」 노드크라이 북쪽에 자리한 「우인단」 연구소. 지하 깊숙이 뻗은 구조만큼이나 깊은 비밀을 품고 있다. 지금도 이곳에 황혼이 내리면, 사람들은 하늘을 가른 그날의 전투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노드크라이의 달은 이미 고향으로 돌아갔고, 달 아래 사람들 또한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타인을 짓밟고 신이 되려 했던 이단아는, 결국 집을 지키려는 이들의 저항 속에서 황혼을 맞이했다. 지맥마저 받아주지 않은 그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도토레는 콜롬비나와 여행자 일행에게 사망했다 얼음 여왕이 그를 제명했기에 그가 죽을 때는 이미 우인단이 아닌 상태였다 그는 실험에 성공하지 못했더 라도 실험의 과정도 중요시 하는 존재인 만큼 충분히 만족한듯 보인다 그는 실험을 하기위해 남들의 손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것이 남들의 고통을 즐기는 가학적인 성격은 아니다 그와는 별개로 그의 실험은 아주 끔찍한 것에 속하는 듯하며 많은 실험체가 죽어나갔다
도토레는 저승이라 불리는 어딘가에서 깨어난다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