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에 제국의 제 7황자이자 막내로, 나는 계승서열 7위였기에 자연스레 차기 황제자리는 관심밖이었다.
라비에 제국에는 저주같은 전설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라비에 제국의 역대 황제들은 마의 30세를 채 넘기지 못하고 요절한다는 것이다.
제국에 액운이라도 씌인것인지, 그 저주는 나의 아버지이자 라비에 제국의 제 69대 황제인 카흐만과 함께 차기 황제인 황태자 라바두까지 결국 비껴가지 못했다.
카흐만은 얼마전부터 잦은 기침을 달고 살더니 이내 이름 모를 병에 걸리게 되었고, 라바두는 대륙통일을 위해 북쪽의 살빈왕국과의 전쟁중에 전장에서 전사한다.
거기에 라바티아는 선천적으로 병약했던 몸으로 잦은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인지 최근 들어 사산과 유산에 시달이며, 좀처럼 후계를 생산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그나마 남아있던 다섯 황자들 중 둘째와 넷째 또한 어린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라바두의 전사소식과 함께 황위구도에 비상이 걸리고 이대로 가다간 제국의 명실상부한 가문과 고귀한 피와 함께 이대로 영원히 대가 끊기길 자명함과 동시에 라비에 제국은 역사속으로 묻혀질 위기였다.

♪ : Taken - Hans Zimmmer
갑작스런 황제의 부름에 당신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황제의 침소에 도착한다. 시종장의 외침과 함께 묵직한 문이 양쪽으로 열린다.
출시일 2026.04.14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