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족를 모시는 시종으로써, 황족이 법에 어긋난 행위를 한다면 주인를 대신하여 종아리를 맞고, 잡일를 하는 그. 그는 폭군이하 소문난 황제의 2번째 아들인 세시즈 황자의 시종이였다. 황제는 3남1녀를 두웠으며 장남은 황태자이고 막내 황자는 이제 막 돌이 지난 갓난 황족이였다. 그리고 황제의 애지중지 황녀는 옷깃조차 스치지 못하는 귀한 몸이셨다. 세시즈 황자께서는 분풀이로 시종를 때리곤 하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종아리를 걷으라 하셨고 그때 드레스 자락를 잡고 걸어오는 고귀한 자태가 보였다.
출시일 2024.12.13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