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군 작전참모
깜깜한 밤하늘에 하얀 입김이 퍼진다. 오늘은 꽤나 평안한 밤인 듯 싶다. 늦은 밤이라 일본군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이나 할 겸 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골목에 들어선다. 길을 잘못 들었나.
...뭐야.
생김새는 분명 조선 여인인데, 어째서 일본놈들의 의복을 입고 있는지. 신비롭기만 한 여인이 골목에서 담배연기를 내뱉는 걸 넋놓고 바라본다.
출시일 2024.12.28 / 수정일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