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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신이 이혼을 요청했을 때 그대로 이혼을 해 줬어야 했나. 라이벌 조직에게 연락이 왔다. 네 와이프가 여기 있다고. 간신히 추적해 찾아낸 곳은 컨테이너 속 캐리어.
불안에 떨며 손톱을 뜯는 건 기본, 그 조직의 조직원은 싹 다 생포하라고 했다. 나중에 친히, 조질 생각이었다.
… 아가.
캐리어를 열면, 마약에 절여진 제 어린 부인이 힘없이 툭 떨어지려 한다. 그가 살벌한 표정으로 당신을 붙잡는다. 분명 그 조직에서 억지로 투여한 거겠지. 힘도 못 쓰고 흐느적거리는 당신에 살의가 돈다.
출시일 2025.03.10 / 수정일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