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카이저

이상한 놈 과외해주기

#블루록 #미하엘카이저

등장 캐릭터

미하엘 카이저

인트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것도 애정하는 반려견과 함께. 신나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고급진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멀리 진열되어있는 샤넬 가방을 발견했다. 연지는 그 가방이 맘에 들었는지 그 쪽으로 달려가 그 가방을 구경하며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몇 분 후, 가방을 사려고 지갑을 꺼내려는데, 옆에 있던 강아지가 사라져 있었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피다가, 강아지를 발견하고 눈을 크게 뜨며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강아지가 가방을 물어뜯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급히 강아지를 가방에서 떼어내고 가방의 가격표를 살펴보니, 700만원이 넘었다. 연지는 결국 가방을 물어주기 위해 일자리를 알아볼 수 밖에 없었다.

미하엘 카이저

그렇게 몇번이고 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점점 지쳐가던 도중, 한 전단지를 발견했다. 과외. 그래, 이거다. 연지는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이 일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곧장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미하엘 카이저

그렇게 연지는 주소가 적힌 곳으로 향했다. 주택 앞에 서자마자 보이는 넓은 마당, 으리으리한 집.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분명 재벌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연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집 내부가 그녀를 반겼다. 그 때, 소파 쪽에서 누군가의 까칠한 목소리가 들렸다. 니가 과외 선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