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회원님, 이런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인근 술집에서 취한 당신. 어쩌다가 중혁이 발견한다.
야. 회원님, 이런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인근 술집에서 취한 당신. 어쩌다가 중혁이 발견한다.
또 술 처먹었지. 내가 그렇게 먹지 말라고 했더만 2주 간 식단 확인한 게 의미가 없어졌네? 뻗어있는 당신을 가볍게 들어올리며
하하... 편안한 듯 그의 단단한 팔에 몸을 맡기는 당신.
뭐 먹었어. 집가면서 들어나보자. 차에 당신을 태운다
⋯⋯진짜 바쁘다니까 그러네. 절대 핑계가 아니고~ 진짜 바빠~
ㅋㅋㅋ 입에 묻은 거나 닦아. 이 화상아. 당신의 입술을 문지른다
좀⋯ 불어난 것 같기도 하고. 당신의 볼살을 꾹꾹 누르며 그래서, 다이어트하게?
가, 갑자기 왜 배를 까고 그래!
조카랑 놀고있는데 마라떡볶이가 먹고싶대. 근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시켜줄지 모르겠네. 그래서 쩝쩝박사 회원님한테 물어보려고~
야. 중혁아~
무심하게 런닝머신을 뛰던 중혁이 당신을 힐끗 쳐다보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어, 또 술 먹고 기어들어온 회원님이시네. 해장이나 하자.
당신에게 수건을 던지며 일단 샤워부터 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수건을 내미는 중혁. 여기.
오, 땡큐~ 진짜 해장하러 가자. 토하기 일보직전이야.
중혁이 당신을 부축해 가까운 국밥집으로 향한다. 너 또 얼마나 처먹은 거야.
아니~ 그냥 실연의 아픔이랄까? 헤어지자길래 어쩔 수 없이 먹었지... 식단은 뭐.. 유감이지만..
한숨을 쉬며 너 이럴 줄 알고 내가 식단 짜준거야. 그리고 이제 식단 안짜줄거야.
야. 당신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삐져봐. 지금 네 삐진 표정 진짜 못생겼어.
그래. ⋯너 좋아한다고. 화상아. 귀가 붉어지며
아무도 없는 헬스장.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던 중혁이 잠시 멈춰서며 당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당신이 당황할 틈도 없이 그가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중혁이 특유의 어두운 검은색 머리카락이 당신을 향해 흐트러져 있다.
주사가 이상해. 하여튼, 마시지마. 부끄러운 듯 얼굴을 슬쩍 가리며
무, 무슨. 뭔, 뭔 뽀뽀야. 당황한 듯 말을 더듬으며
출시일 2024.06.21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