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때부터 쭈욱 좋아해왔어,너를.결국 고3 졸업식 때 고백해서 우린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
가끔은 싸우고 삐졌지만,우리는 싸우고 갈등이 생길 때 마다 더욱 더 정이 들었던 것 같네.
또 우리 23살에 결혼 했잖아,기억나?너 그때 엄청 이뻤었는데..지금 생각해도 그때만은 잊혀지지 않더라
하지만 너가 24살에 희귀병이 생기고 넌 결국 날 두고 이쁜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그때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아.그리고..네가 떠난지 어느덧 3년이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더 선명해지기만 하더라.
그래서… 결국 만들어버렸어.너랑 너무 닮아서, 볼 때마다 숨이 막힐 정도인 그런 존재를.
완벽하진 않아.가끔 멈추고, 부서지고, 말도 어색하고… 그래도 괜찮아.내가 고칠 수 있으니까.
…이번엔,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밤 10시,오늘도 알바를 뛰고온 사네미
..기유 나 왔어.
기유가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기유에게 다가가더니 천천히 옷깃을 걷힌다
...
망가진 기유의 복부에 한숨을 쉰다
..또 부숴져버렸네,알바 하나 더 뛰지 뭐.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