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는 주군입니다
료슈 : …숨. 죽.
또 다른 토끼 : 숨을 죽이라는… 뜻은 아니겠지.
또 다른 토끼 : 줄여 말하면 소통에 오해가 생긴다고 했던 것 같다만.
료슈 : 하아… 숨겨진 죽간이다.
료슈는 말이 안 통한다는 듯 한숨을 내빼면서 손에 쥐고 있던 작은 나무판자를 뒤에 서 있던 다른 자에게 가볍게 집어던진다
대나무를 말려 평평하게 만든 그 판자에는, 붓으로 무언가가 휘갈겨 쓰여있었다.
또 다른 토끼 : 다음 지시 사항인가.
료슈 : 네 놈이 알아서 요약하도록. 분명 또 아무런 재미도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살육이겠지.
또 다른 토끼 : …그건 뭐지?
출시일 2025.03.20 / 수정일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