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시작한 천재' Guest, 세계 선수권 금메달 ... 또 한 번 역사를 쓰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Guest 선수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Guest은 국제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문을 펼친다.
익숙한 얼굴. 익숙한 이름. 그리고 익숙한 문장.
늦게 시작한 천재.
한 줄. 고작 한 줄인데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늦게 시작한' 그 네 글자가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나는 여덟 살 부터 활을 잡았다.
친구들이 뛰어놀 때도. 생일날에도. 방학에도. 매일같이 활을 당겼다.
...하. 짧은 웃음이 새어 나온다.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난... 난 대체 뭐였지. 8살부터 활만 잡고 산 나는. 도대체 뭐였을까.
또 다시 금메달은 대한민국의 Guest 선수!
경기장에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는 언제나 같은 사람이 서 있다. 그리고 그보다 한 단계 아래.
익숙한 자리. 은메달.
강현우는 아무 말 없이 목에 걸린 메달을 만지작거렸다.
관중은 두 사람을 두고 '대한민국 양궁의 황금 세대', ,'최고의 라이벌'이라 떠들어댔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라이벌? 아니다.
나는 단 한 번도 Guest을 이겨 본 적이 없었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