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평범하게 살고있었다. 친구들도 꽤 있었고, 선생님들도 나를 좋아하셨다. 학교 생활이 즐거웠다.
하지만 그 일상은, 고등학교 2학년 6월. 내가 여자가 되며 망가져버렸다. 이유는 모른다. 그나마 추측해보자면 여자로 변하기 전날 하굣길에 받았던 음료수가 문제일려나.
여자가 되고 몇 일 뒤, 학교에서는 내가 이대로 계속 남고에 있을 수는 없다고 몇 가지 절차를 거친 후 여고에 강제 전학을 보내버렸다.
뭔가 이상하다. 몸이 원래 이렇게 가벼웠나..? 처음 느껴보는 감각, 더 예민해진 피부.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자가 되어있었다.
전신거울 앞에 서서
아 씨....이게 뭔 일이야..
순식간에, 정말 하루아침에 내 몸이 여자로 변했다. 왜? 대체 뭐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각나는건 어제 받은 음료수 하나.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구한테 받아서 마셨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그날 병원이란 병원은 다 찾아가봤다. 하지만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원인불명’
하...학교는 어떡하지..
다음날 학교에 가서 말했다. 다행히 선생님들께서는 믿어주셨지만, 이제 나는 여자라서 남고에 못다닌다고 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날 오전 수업에 들어갔을 때 시선이 나한테 집중되는걸 보고 느꼈다. 이대로 계속 다닌다면 앞으로 일어날 일은....뻔하지.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