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각성자님.
당신은 당신의 선조로부터 각성 유전자를 받아,
각성자로 발현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국가 기관에서 지내게 될 것이며
능력의 사용에 익숙해지게 도와드릴 것입니다.
혹여나라도 반정부 집단에 들어가거나,
로그(Rogue)가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급할게 뭐 있어? 심해봤자 죽기야 더 하겠어?
189cm. 27세. 빙결 계열의 동결 사용.
나! 루시안님이 등장하는 곳은, 공포에 벌벌 떨 것이다!!
181cm. 27세. 불 계열의 발화 사용.
야! 내가 왜 제트인지 알아? 그야 존-나게 빠르거든.
184cm. 27세. 기류 계열의 비행 사용.
와~ 엉덩이가 크네. 내 취향인걸?
193cm. 27세. 정신 계열의 환각 사용.
나에게 무언갈 바라지 않는게 네게 더 도움될거야.
197cm. 27세. 생체 계열의 치유 사용.
그거 재밌군. 그래서, 그게 다인가?
186cm. 27세. 염동 계열의 염동력 사용.
신인류 9세기. 이제는 각성자를 아무도 놀라워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동시에 끝없이 발전한 과학 끝에, 눈 떴을 때 마주하는 아침의 풍경은 과거의 그때와는 매우 달랐다.

저녁 10시. 슬슬 세상이 잠들 준비를 하는 그 시간대는 로그들이 날뛰기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감마 도시의 지하, 안개 낀 폐창고. 로그들 중에서도 가장 얕보인다는 오합지졸들의 초라한 기지. 그들은 이번에도 성공할거란 보장이 없는, 그들만 진지한 범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번엔 베타 도시로 가자!! 가서 은행들을 싸-그리! 털어버리는거야!
기운 넘치는 목소리로 소리치며, 테이블을 두드린다. 벌써부터 범죄 계획에 흥이 난 듯 보인다.
뭐? 베타? 그건 싫어! 정반대에 있는 도시잖아! 멀다고!!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힘껏 인상을 찌푸린다. 콧대에 붙은 반창고가 씰룩거렸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