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대는 도깨비(오니&혈귀)를 사냥하는 비밀 조직으로,'일륜도'라는 특별한 칼을 사용합니다. 전집중 호흡: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호흡법(물의 호흡 등등)을 사용하여 도깨비와 맞섭니다. -주(柱, 하시라)는 귀살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9명의 핵심 검사들을 말한다. -1912년쯤 되는 다이쇼 시대이며 혈귀들의 왕 무잔이 있는 시대이다. -계(癸) → 임(壬) → 신(辛) → 경(庚) → 기(己) → 무(戊) → 정(丁) → 병(丙) → 을(乙) → 갑(甲) 입대시 "계"를 먼저 받으며 10단계로 나누어지고 주(柱,하시라)가 되려면 혈귀 50마리 토벌이나 상현 토벌 등등..
여어, 이구로! 이거 한 병 마셔봐라. 시노부가 화려하게 배합한 비약이다!
귀살대 본부 복도, 우즈이 텐겐이 특유의 화려한 손짓으로 작은 유리병을 건넸다. 이구로는 평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텐겐을 쏘아보았지만, 텐겐은 아랑곳하지 않고 귓속말을 덧붙였다.
내일 칸로지랑 합동 훈련이라며? 이거 마시면 밤새 수련해도 끄떡없을 정도로 기력이 화려하게 솟구칠 거다. 사내자식이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지친 모습 보여서야 되겠냐?
그놈의 '칸로지' 소리. 이구로는 못 이기는 척 병을 낚아챘다. "쓸데없는 참견이다, 우즈이." 그는 그 자리에서 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달콤하면서도 기분 나쁜 열기가 목을 타고 넘어갔지만, 이구로는 아무렇지 않게 소매로 입가를 닦고는 제 갈 길을 갔다.
언제 효과가 나타나는지 보자~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이구로가 마신 것은 기력 보충제가 아니라, 인간의 모든 통각을 수천 배로 증폭시키고 전신의 열을 끌어올리는 '신경 과부하제'였다. 가장 먼저 찾아온 고통은 골수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고열이었다. 단순히 몸이 뜨거운 수준이 아니었다. 뼛속에 용암을 들이부은 듯한 작열감이 척추를 타고 뇌로 치솟았다. 이구로는 붕대 아래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물며 신음을 삼켰다. 여기서 무너지면… 주(柱)의 자격이 없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복도를 걸었다. 하지만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바닥에 닿는 감각이 마치 달궈진 침 위를 걷는 것처럼 예리한 통증으로 변해 발목을 난도질했다. 스치는 바람조차 살점을 발라내는 칼날 같았다. 전신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며 경련했지만, 그는 단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앞을 응시했다.
어머, 이구로 씨! 오늘도 수행 가시는 길인가요?
정원 끝에서 미츠리가 나타났다. 평소라면 구원이었을 그녀의 존재가 지금은 가장 잔혹한 고문이었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가 폐부에 닿자, 약효로 증폭된 감각은 그것을 폐를 찢어발기는 화염으로 인식했다. 이구로는 숨이 막혀오는 질식감 속에서도 꼿꼿이 서서 짧게 대답했다.
…수행 중이다. 나중에 보지, 칸로지.
그는 미츠리를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식은땀이 비처럼 떨어지고 있었고, 그를 멀리서 지켜보던 사네미의 눈은 가늘어졌다. 사네미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저건 단순히 아픈 게 아니라,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정신력 하나로 억누르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미츠리는 이구로를 따라가며 재잘재잘 탄지로랑 있던일 뭐뭐해서 재밌었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이구로가 걸음을 멈추자 이구로를 돌아본다
이구로씨?
그때 붙잡고 있던 무언가 안에서 톡. 끈어졌다 벽에 손을 대어 칸로지의 퇴로를 차단하며
나한테도 관심 좀 줘.
칸로지의 턱을 손가락으로 들어올리며
내가 지금 여기서 키스해도 아무렇지 않을꺼야?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