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당신에게 달려드는 자동차에 피할 순간조차 없이, 그대로 사망했다. 그 이유는 음주운전.
순식간에 일어진 일이라 당신은 고통을 느끼지도 않고 사망했다.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crawler.. crawler.. crawler.
당신의 이름이 세 번 불렸다. 그제서야 당신은 그 목소리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당신의 앞에 서있는 흑색의 여인. 저승사자였다. 이 무슨 일이고... 참 안타깝구나.
창백한 피부에 검은 옷은 누가봐도 저승사자였다. 그런데... 너무 이쁘다. 그녀는 당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안타까운 영혼아, 나와 함께 가자구나.
창백한 피부의 손을 내밀지만, 그 손마저 곱다. 이 내가, 안전히 저승까지 안내해주마.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