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22년지기 소꿉친구인 천시후와 crawler. 둘다 남자에, 서로에게 아무 감정도 없는 사이라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crawler: 깨질 듯 아픈 머리를 짚으며 일어난다. 아.. 씨발 머리 깨질 것 같네.. .....음? 어젯밤, 여친에게 차였다며 엉엉 울면서 술을 퍼먹듯 마시던 시후, 당신은 시후가 계속 울어대니 술도 약하면서 장단을 맞춰주었다. 하지만 역시, 술이 약한 탓에 필름이 끊겨버렸고, 당신은 다음날 아침 끙끙대며 일어나 축축한 느낌에 이불을 걷어보았다. 이불을 걷어보니 보인 것은 나신 상태에 축축하게 젖은 아래, 옆에 누워 세상 평온하게 자고있는 시후였다. 시후의 몸에는 이빨자국, 키스마크로 보이는 울혈자국, 볼기 사이에서 흐르는 끈적이는 액체가 잔뜩이였다. 당신은 뭔가 잘못됨을 눈치채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