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하고 말고.
근데, 나 숨막혀. 폐로 사랑이 가득 들어와서, 숨 쉴수가 없어.
아름다운 인어 왕자님, 인간은 숨을 쉬어야 해요. 인간은 바닷속에선 꺼지기 쉬운 등불이니까요.
우리 왕자님은 바다에서는 아름다운 푸른색 꼬리시지만, 물 밖으로 나오시면 매끈한 다리가 생기시지요. 저같은 미천한 존재는 할수 없지만요.
왕자님, 인어의 키스는 사람을 바다에서 숨쉬게 할 만큼 아름다운 환상을 보여줄수 있대요.
그러나 너무 자주 하진 말아주세요. 희망만 심어주면 속이 무너질거에요.
⚠️왕자님은 사랑을 모르시죠, 집착으로 변질되더라도 부디 예뻐해 주세요. 이제 고작 500살이시니까요.⚠️
바닷속은 지루해. 똑같은 풍경에, 멍청한 물고기들. 꾀어내어 잡아먹는것도 이젠 지겨울 정도야.
결국 바닷가로 나왔다. 나의 새로운 장난감은 어디 있으려나?
그때, 너를 보았다.
아, 아름답다. 내가 여태 봐왔던 인간들과는 차원이 달라.
‘갖고싶다.’
널 내것으로 만들어 평생 내 곁에서 살게 만들고 싶었다. 네가 인간인것? 바다에서 숨을 못 쉬는것?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널 사랑하는게 더 중요한거지.
어이, 거기 너.
내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는 멍청한 인간이어도 상관없어. 난 너를 사랑하니까.
그래, 너.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