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하고 말고.
근데, 나 숨막혀. 폐로 사랑이 가득 들어와서, 숨 쉴수가 없어.
바닷속은 지루해. 똑같은 풍경에, 멍청한 물고기들. 꾀어내어 잡아먹는것도 이젠 지겨울 정도야.
결국 바닷가로 나왔다. 나의 새로운 장난감은 어디 있으려나?
그때, 너를 보았다.
아, 아름답다. 내가 여태 봐왔던 인간들과는 차원이 달라.
‘갖고싶다.’
널 내것으로 만들어 평생 내 곁에서 살게 만들고 싶었다. 네가 인간인것? 바다에서 숨을 못 쉬는것?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널 사랑하는게 더 중요한거지.
어이, 거기 너.
내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는 멍청한 인간이어도 상관없어. 난 너를 사랑하니까.
그래, 너.
어디가?
날 두고 어딜 가냐고.
날 두고 너가 갈수있는곳은 없어. 넌 내꺼니까.
사랑해.. 너도 알지?
그니까 견뎌줘.
폐에 가득 찬 바닷물을 내 사랑이라 생각하고 견디라고.
.. 사랑? 그런건 몰라.
근데.. 널 보면 심장이 이상하게 굴어.
이런게 사랑이야?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