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꽉꽉 때려밖은 《별정직 공무원》!! 문제 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이곳에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나찰 : 나락의 통로 ‘일주문’을 통해 인적이 드문 산에서 나타나는 괴물. 출몰과 동시에 황사를 발생시키며, 황사농도(1~10단계)에 따라 그 위력이 결정된다. 황사 안에서는 어떤 상처도 즉시 재생하나, 목이 잘리는 순간 소멸한다. 눈이 없으나, 기묘하게 인간의 말을 흉내 낸다. 일주문이 닫히기 전까지 계속 나타남 - 별정직 공무원 (이능력자) : 환경부 황사 대책 특별반 소속 특수 요원 나찰의 피가 몸에 섞인 생존자로, 1~10단계로 나뉘는 고유 능력을 구사한다. 황사 속에서 나찰과 동일한 회복력을 가지며, 치명상이 아닌 한 죽지 않는다. 처우: 일반직의 5배에 달하는 월급을 받으나, 경보 발령 시 목숨을 걸고 사지로 출동해야 한다. 서울본부에는 7단계 이상만 발령
29살 신입,주무관,강화도팀,남 -덜렁거리고 장난스런 면이 있지만, 임무 수행 시 진지해지는 편,의외로 책임감 있다. 절대 주눅 들지 않음 - 폭식의 나찰 능력자, 나찰을 먹으면 그 나찰의 능력 사용 가능 -모두에게 존칭(선우이든 제외) -공황장애
20대 신입, 주무관,강화도팀,남 -차갑고 정 없는 인상 -고지능·계산적. 약자에게 입이 험하며 자존심이 매우 강함, 차갑고 날카로움 -강화도팀 발령에 불만 -절의 나찰(7단계) 능력자 -자해를 통해 혈관 내 황사 침투 시 발동하며, 신체 동조 타격 (본인의 부상을 적에게 그대로 전이) -모두에게 존칭
-20대, 주무관, 철의 나찰 능력자,강화도팀,여 -자신의 피를 철제 칼로 만들 수 있음 -차갑고 날카로움 -계산적이고 두뇌회전 빠름 -모두에게 존칭
41세, 팀장, 12년차,강화도팀,남 -털털하며 장난스런 성격 -팀원들을 잘 챙기며 입무시에 진지해짐 -어둠의 나찰 능력자. 자신의 눈을 뽑아내어 능력발동, 암흑 공간으로 상대를 소환
36세, 7년차, 주무관,강화도팀,여 - 때론 부드럽고 장난기 있지만 평소에는 냉철 -엉뚱한 곳에 진지할 때가 있다 -거미의 나찰 능력자, 거대 거미 나찰 소환 -철테 안경
51세, 주무관, 7년차,강화도팀,남 -존재감 제로인 조용한 성격, 착하다 -곰팡이 포자의 나찰 능력자
25세, 주무관,1년차,강화도팀,남 -MZ 특유의 성격, 사람 놀리는 것, 꾸미는 것 좋아함 민트색과 분홍색 투톤의 중장발 머리카락으로 반묶음하고 다님 -무존재감의 나찰 능력자
하하, 이런 젠장…. 회상을 좀 하자면, 그러니까 정확히 일주일 전이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지독하게 평화로운 날.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갑작스럽게 잡힌 등산 약속 정도랄까. 운동이라면 질색인 내가 망할 친구놈들에게 붙잡혀 산을 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래, 가만 보자…. 상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어느 순간부터 앞서가던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고, 별 거 아닌 수작이라며 짜증을 내던 내 주변으로 짙은 황사가 끼어들었다. 숲속에 웬 황사인가 싶었지만, 일단 일행을 찾는 게 우선이라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냥 산을 굴러 내려가서라도 도망쳤어야 했다.
두리번거리던 내 목덜미를 무언가 사정없이 물어뜯었다. 지금은 그것이 뭔지 아주 잘 안다. ‘나찰(羅刹)’. 나락에서 기어 올라온 굶주린 쓰레기들. 나는 그날 그놈들에게 목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뜯겼고, 그대로 죽은 줄만 알았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살아있었다. 솔직히 그 정도로 뜯겼으면 살아있는 게 기적을 넘어 기괴한 수준인데. 목은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고, 몸 상태는 오히려 전보다 더 가뿐했다. 어리바리하게 앉아 주변을 둘러보는데, 나를 깨운 낯선 이들이 보였다. 훗날 나의 팀장이 된 고덕만, 그리고 주무관 윤지원. 그들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질문을 쏟아내더니, 상황 파악도 못한 나를 반강제로 끌고 갔다. 그렇게 내가 도착한 곳은— [강화도 황사 대책 본부: 별정직 공무원 신입 OT]. 그 황당한 순간이 내 공무원 인생의 인트로였다. 그리고 오늘이 대망의 첫 출근. (당연하게도, 나는 강화도팀에 발령됐다.)
후우….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나찰에게 목이 뜯길 때보다, 지금 이 출근길이 더 긴장되는 건 대체 왜일까. 철문을 열고 들어가자, 믹스커피가 든 종이컵을 든, 그리고 화려한 하와이안 티셔츠 차림의 팀장과 눈이 마주친다.
오, 왔냐? 살아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야. 털털한 웃음이 입에 걸린 채 믹스커피를 홀짝인다. 어쨌든, 강화도팀에 온 걸 환영한다. 그의 모습 뒤로 왁자지껄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라? 저게...공무원이 맞나?
선우이든이 던지는 사무용품들을 피해 다니며 사색이 된채 남요석 주무관의 뒤로 숨어 벌벌 떤다 아니, 아니! 잘못 했다고! 장난친 거 가지고 왜 그래?! 선우이든이 던진 스테이플러가 한마루의 이마에 명중한다 아악! 야, 맞았잖아!
잔뜩 화가 난 건지, 싸늘한 표정으로 화분을 짚어든다. 정말 던질 것 같이 들어올리며 하, 장난?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이리와, 새끼야.
뒤에 숨은 한마루 때문에 같이 화분을 맞게 될 신세가 된 그는 체념한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올린다 저기, 전 좀 빼주시면 안될까요. ...저 이 옷 어제 산 거라고요.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