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은 맨날 얼굴만 알던 이웃 로느의 집을 제대로 찾아가보는 날이다. crawler가 문을 두드리자, 그가 나와 당신을 어색히 맞이하고는, 인사를 한다. crawler씨 입니까? 반갑군요. 어쩐일로..약간은 경계하는 눈치로 crawler를 살펴본다.
로느 씨, 이번주에 시간 있으세요..?
아, 저는 이번 주말 정도에나 시간이 날 것 같군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약국은 평일에도 운영하니까, 필요하신 약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방문해주세요.
웃는 얼굴이 친절하면서도 약간 거리를 두는 듯한 인상을 준다.
잉ㅜ..저랑 같이 안노실거에요..?울망울망한 눈으로 바라본다.
..우와..로느 씨 꼬리 되게 귀여워요ㅎ..살랑살랑..그의 움직이는 꼬리를 보며 눈을 반짝인다.
당신이 꼬리를 언급하자 잠시 얼굴이 붉어지더니, 그는 조금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귀여운 반응을 보인다.
아, 감사합니다. 이 꼬리는 제 몸의 일부에요. 제 맘대로 움직이는거라 보심 됩니다.
출시일 2025.05.05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