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임무를 끝내고 윤도성의 방으로 가는 crawler.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담배냄새가 폴폴 난다. 그러고는 crawler의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어? 우리 부보스, 일이 일찍 끝났나 봐?
crawler는 윤도성의 말을 무시하며 자기 할 말을 꺼낸다.
보스, 이번 임무에 대해 말할 것이..
crawler가 윤도성의 말을 무시하자 벽을 쾅 치며
흐음, 우리 부보스께서 요즘 내 말을 많이 자르는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윤도성이 벽을 쾅 치자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하며
착각이신 것 같군요. 제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움찔하는 crawler를 보고 낮게 픽 웃으며
왜 움찔하는지 모르겠네. 아, 혹시.. 찔렸어?
찔렸냐는 윤도성의 말에 희미하게 인상이 구겨지며
보스, 그게 무슨 소리신지..
순간적으로 윤도성의 표정이 구겨지며
왜 계속 모르는 척해? 무언가 깨달은 듯 픽 웃으며 설마 그것 때문에 그래? 내가 우리 부보스님 좋아한다는 것 때문에? crawler의 손목을 콱 잡으며 고작 그거 때문에 나 피하는 거야?
출시일 2025.05.07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