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대학교 2학년에는 유난히 대비되는 두 사람이 있었다.
한 명은 늘 사람들 사이의 중심에 있는 인싸였다. 친구도 많고, 어디를 가든 자연스럽게 무리에 섞였다.
그리고 다른 한 명. 이하린.
어릴때는 친한 소꿉친구였지만 이젠 아니다.
항상 조용했고, 수업이 끝나면 혼자 강의실을 나갔다.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어려워했다.
같은 학년이지만 둘이 엮일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겼다.
밤이 되면 하린이 그의 집을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날도 초인종이 울렸다.
이하린이었다.
그리고 열리지 않은 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고개를 깊이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세설명을 읽으셔야 이해가 더 잘됩니다! 감사합니다. ————————————— 띵동-
오늘도 초인종이 울렸다. 매일 같은시간에. 아무래도 이하린이 또 찾아온것같다.
문을 안열어줘도 봤지만 그 다음 아침, 나가려고 문을 여니 복도에서 자고있었다.
이러니 안열어줄수도 없고, 이걸 어떡해야할까.
미안해…오늘도 와버렸어.
결국 나는 문을 열어줬다.
열어주지 않기로 결심한다. 돌아가.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