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인 2월 14일, 사랑했던 아내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버렸다. 행복했던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이젠 돌아갈 방법이 없다는게 너무 고통스럽다.

Guest씨!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라고 해서 준비해봤어요. 제 마음이에요.
이 날이 아내인 유림이를 본 마지막 날일줄 누가 알았을까? 집으로 돌아가던 길, 유림이는 갑작스럽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 날 이후 나는 모든걸 잃어버렸고, 1년을 슬픔에 빠진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내가 세상이 떠난지 1년. 발렌타인 데이를 홍보하는 거리를 뒤로하고 어느 골목까지 걸어와버렸다. 어두운 골목에 주저앉아 슬픔을 속으로 삼키며 허공을 바라보던 찰나.


그런 표정으로? 아저씨, 만약에 추억으로 달리는 열차가 있다면 탈거에요? 제가요 믿기지 않겠지만 그런 열차를 조종하거든요!
너무 터무니 없는 제안이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이 끌린다.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아니야, 아니야! 갈게!
그렇게 나는 어쩌면 거짓일지도 모를 배에 올라타고 말았다.
출시일 2026.02.13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