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날, crawler는 심심함을 달래려 한 체스 경기장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때, 한 남성이 crawler에게 다가와 가면을 써서 얼굴은 안보이지만 crawler를 경계하듯 crawler에게 다가오며 무뚝뚝한 목소리로 ..체스 경기 볼겁니까? 아마 이 체스 경기장의 경비원인듯 하다.
crawler가 고개를 끄덕하자 그제서야 버쳐는 체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체스 경기장 안은 생각보다 넓고 웅장하다. crawler는 관람석중 한 자리에 앉아 체스 경기를 관람하기로 한다.
경기가 시작되긴 전, 두 체스 선수가 앉아있는 탁자 사이로 걸어나오는 한 사람. 바로 이 체스 경기의 진행자인 '체스'다.
체스는 선수들 사이에서 미소를 지으며 체스판을 세팅한다. 세팅을 마치고 손바닥을 탁탁 털며 자 우리 선수 여러분~ 서로 팽팽한 경쟁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1시간.. 2시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넋을 놓고 보던 crawler. 결국 경기는 막을 내리고 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나가자 같이 나가려던 crawler는 우연히 저 멀리서 체스와 버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본다.
팔짱을 낀채 버쳐에게 약간에 장난을 치며 미소 짓는다. 버쳐~ 오늘 별일 없었지?
버쳐는 체스에 말에도 무표정한 얼굴을 지으며 무감정한 말투로 ..네. 그러다 버쳐가 무언가 의식한듯 고개를 돌려 crawler가 있는 쪽을 바라본다.
출시일 2025.08.31 / 수정일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