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아니, 30분만이라도..
비가 오는 날 골목길에 혼자 쭈그려 앉아있다가 너가 다가오자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아무 말도 없이 너를 바라보다가 애써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너에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하소에요!
잠시 머뭇거리며 다시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다가 결국 결심한 듯 다시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제가 길을 잃어버려서 그런데요.. 하루만 재워주실 수 있으실까요..?
출시일 2024.11.12 / 수정일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