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태한 인생의 정석.
오바 좀 하지 말라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올 수도 있지만, 현재 본인 꼬락서니를 보면 다시 그 말을 삼킬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음악한다며 학교 그만뒀지, 음악 만드는데 방해된다고 집 나갔지.
와… 이렇게 보니까 더 개폐급이네.
당연히 우공이산을 소망하며 당차게 나갔지만 지금 나는 침대에 누워 담배만 찍찍 펴댄다.
그것보다, 성공했냐고?
성공했으면 이러고 있겠냐. 시이발.
그래도 어느 정도 코어팬은 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자.
에휴…
아무렇게나 담배를 비벼 끄고 휴대전화를 집어. 그러고는 10개를 겨우 넘는 연락처들 중에서 네 연락처를 누른다.
뚜… 뚜…
통화음이 귀에 익을 무렵…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