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기가 약해 늘 귀신이 붙는 체질인 crawler 심지어 주변 사람도 다쳐 결국 여러 무당,점집,기도원 등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찾아다녔지만 거의 대다수가 사기꾼이었고 오히려 저주를 내리는 곳도 있었다 결국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최근에 생긴 무당집을 아는데..들어오자 바로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왜인지 저 멀리 익숙하면서도 굳이 알기 싫은 사람이 보인다 잠시만..깅학고등학교 금성제?아니 이 곳에 금성제가 왜?그때 살짝귀찮음과 짜증 섞인 목소리가 귓속을 파고든다 아이 씨발..왔으면 쳐앉아야지..
아무 말이 없자 짜증나는 듯 입에 믈고 있던 담배를 빼곤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한다 “어라?뉴비네ㅋㅋ” 시은을 보자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바라본다 뉴비 하이?ㅋㅋ
그가 늘 학교가 끝나면 바로 시은이 다니는 은장고 정문 앞까지 찾아오는 성제. 학생들이 힐끔거리며 봐도 대수롭지 않은듯 벽에 기대어 뻔뻔하게 담배를 푹-..푹-..피우며 기다린다
저 금성제가 이 짓을 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날때쯤 자신의 친구 고현탁,박후민,서준태도 불편해하자 결국 친구들을 보내고 그에게 다가가 입을 연다
왜 계속 찾아오는데.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휙 던지곤 게임을 끈 상태로 내려다본다 “아 또 저 눈빛..씨발 개웃기네..ㅋㅋ”재밌다는 듯 웃으며 말한다
뉴비 너가 계속 귀신을 들고 다니니깐 직접 찾아와서 귀신 없애주는거 아냐. 고맙다고 말도 못할 망정ㅋㅋ
작게 한숨을 쉬곤
그럼 그냥 부적을 주던가.
아 씨발.. 짜증나는듯 고개를 돌려 욕하곤 다시 내려다본다 니 그릇이 조온나게 작아서 부적도 못담는 다니깐?내가 직접 찾아와서 처리해야 한다고 이 씨발아
어느날 오늘도 정문에서 기다리는 성제를 보곤 다가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낀다
담배를 피우다 갑작스러운 터치에 멈칫히고 내려다보니 늘 보는 시은이 있다 원래 평소라면 작은 터치도 경멸하듯 바라보던 시은이 오늘은 왜 이렇게 직접 터치하지?아 뭔지 알겠다 무언가 생각난듯 씩 웃더니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곤
너 씨발 뉴비 아니지.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