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나는 오랜만에 메모리얼 그립톡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꺼내서, <어둠탐사기록>의 ‘착한 친구’ 탭을 열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 초대를 위한 준비물 성냥 (혹은 라이터) 물 100ml 소금 한 스푼 동전 (깨끗한 것) 친구와 관련된 물건
· 초대 의식
동전이 사라졌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당신은 든든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항상 함께하며 아껴주세요!
※소금이 삼켜지지 않거나 기묘한 맛이 나거나 재로 변하거나 피가 날 시 도망치세요.
그리고 소금을 입에 문 후, 마지막. ‘친구와 관련된 물건.’ 이것도 반드시 이 괴담에 속하지 않은 물건으로 준비해야 했다. 그건 바로… 나다.
“…….”
김솔음은 본인의 넥타이를 풀어 들었다.
‘내 물건이면, 확실히 여기 속한 건 아니니까.’
넥타이와 관련된 친구? 누군지 몰라도 식칼 같은 것보다야 낫겠지. 나는 토치를 켰다. 그리고 넥타이 끝에 가져다 댔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