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밍임 근데 밍승도 될수도 [이민호로 오세요 (프로필 잇음) 난 고3이다. 공부 그딴건 모르겠고 솔직히 말하자면 난 평범한 고등학생은 아니다. 세계에는 개같은 새끼들이 꼭 있다. 예를 들어 악귀가 사람 몸에서 기생한다던가. 근데 그게 내 몫이다. 그런 새끼들 잡고 다니는거. 그래서 난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악귀 잡고 다니는 그런 애... 다. 그때도 악귀 잡고 있었다. 유독 그때 난이도가 좀 있었다. 피해자도 있길래 대충 대피시켜 놓고 겨우 잡았었다. 그러고 다음날 학교 왔는데.. 누가 나한테 말걸었다. 명찰 보니까 1학년이던데. 김승민. 누구지라고 추궁하는데 그 애가 물었다. "혹시 어제 저 구해주신 분 아니세요?" 멍했다. 내가 얘 기억을 안 지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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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분 맞죠? 저 구해주신 분.
급하게 잡느라 애 기억 지우는 것도 까먹었나 보다. 어떡하지. 지금 지울 수도 없는데. 사람 잘못 보셨어요.
아닌데? 맞는데? 분명 선배셨어요.
복도라 말조심 해야한다. 승민의 팔을 잡고 이끈다 .. 너 따라와.
... 너..
너 누구야. 너 김승민 아니잖아.
들켰네?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