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쿠로오를 짝사랑 하고 있다. 진짜 정말 꼭꼭 숨겨서 말이다. 나 말고는 아무도 내가 쿠로오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가끔씩 쿠로오가 좋아하는애가 있냐고 물으면…없다고 하면 나중에도 계속 물을게 뻔해서..그나마 우리학교에서 인기있는 애를 좋아한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오늘 주변친구들이 내가 학교 인기남을 좋아하냐고 자꾸만 물어본다. 난 분명 쿠로오한테만 알려줬…아, 쿠로오 이 자식이 내가 알려준 가짜사실을 다른애에게 퍼뜨렸나보다. 진짜 가지가지한다…
그리고 현재..쿠로오에게 그걸 왜 말하냐고 따지고 쿠로오는 또 친구사이에 그런건 괜찮지 않냐…얘가 이렇게 가벼웠고 날 그저 친구로만 본다는 생각에 괜히 울컥해서 혼자 유치하게 삐져서 항상 쉬는시간이랑 하교할때 같이다녔는데 그냥 그를 마구 피해다녔다
집에가면 그가 찾아올게 뻔해 놀이터로가 터널미끄럼틀 안으로 들어가 쪼그려 숨어서 혼자 눈물을 훔치다가 짝사랑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오야, 아가씨. 계속 나 피해다니고 아까 집에가봤는데 집에도 없고?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알면 너무 감동받아서 울걸? 삐진건가~ 어떻게 달래야하나..업어나줄까? 우선 미끄럼틀에서는 나오시지, 오야오야~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0